2008년 시작, 다이어리로 함께하자

새 해가 시작됐다. 새 마음, 새 출발의 상징은 뭐니뭐니해도 다이어리다.

새해 대형서점의 다이어리 코너는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다이어리 구입으로 2008년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해가 바뀔수록 다양하고 기발한 디자인과 기능의 다이어리가 등장하고 있다. 2008년 다이어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2008년 다이어리, '부록', '일러스트'가 대세

올해 다이어리의 핵심 코드는 '부록'과 '일러스트'다. 특히 '다이어리 꾸미기'에 필요한 다양한 ‘부록’ 상품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1석 5조쯤 되는 알뜰형 구매를 낳기도 한다.

▲올해는 '일러스트 다이어리'가 인기다
텐바이텐

디자인쇼핑몰 '텐바이텐'이 꼽은  판매율 1위 상품 '어린왕자 다이어리 vol.06'에는 'DIY 스탬프', '달력스티커', '디자인스티커' 등 5종 세트가 함께 들어있다. '센티멘털 송 다이어리'는 추울 때 손이 시려 글씨 쓰기 힘을까, 장갑 모양 '핫팩'을 끼워줬다. '완소 다이어리'는 '엽서와 스티커', 영수증과 같은 티켓을 정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크라프트 봉투', 휴대할 때 깔끔한 보관을 위한 ‘투명파우치’ 등을 부록으로 준다.

귀엽고 깜찍한 일러스트 다이어리 또한 지난해에 비해 그 수가 급증했다. 도로시 다이어리, 고양이 그림으로 이루어진 다이어리, 공주 다이어리가 인기다. 올해는 특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인기에 힘입어 '커피홀릭 일러스트 다이어리'가 일러스트로 출판되 눈길을 끈다. 이런 다이어리는 10~20대 여성 사이에 반응이 좋다.

▲'다이어리 꾸미기'에 필요한 '스티커, 도장'
ⓒ 텐바이텐 홈페이지

다이어리 꾸미기? 색연필이 없으면 립스틱을 이용하자

▲ 여러 색깔의 필기구를 사용하자

샤프,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볼펜을 구비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이라면 사프로 기록하자. 그리고 그 일을 마치고 나면 그 위에 검은색 볼펜으로 다시 적는다. 일정을 마친 후 그에 대한 평가는 색깔 있는 펜으로 하면 좋다. 잘하거나 긍정적인 내용은 파란색으로, 잘못했거나 부정적인 내용은 빨간색으로 기록해보자. 이렇게 하면 나중에 다이어리를 펼쳤을 때 그 당시의 감정을 쉽게 알 수 있다.

▲ 색연필을 활용, 없으면 립스틱도 이용해보자

색연필을 적극 활용해 알록달록하게 꾸민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매니큐어로 꾸며도 좋다. 떨어진 단추, 쓸모없는 리본을 여백에 붙여줘도 귀여움을 연출 할 수 있다.

▲ 도장, 스티커, 영수증도 오려 붙이는 세밀함

다이어리 꾸미는 스탬프나 스티커, 영수증을 적극 활용한다. 예를들어 친구들과 함께 갔던 음식점을 기념하고 싶으면 영수증에 박힌 로고를 오려 붙이는 식으로 그날의 증거(?)를 다이어리에 남긴다.



/ 신청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