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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9 목표 설정의 이점
  2. 2008.07.09 하루 10분이 미래를 바꾼다
  3. 2008.07.08 수제 다이러리 북 바인더스디자인 1
  4. 2008.07.08 가계부형 다이어리
  5. 2008.07.08 창조적 휴식
  6. 2008.07.08 세월을 아껴야 하는 진짜 이유 3

목표 설정의 이점

3. 개인성과관리/a. Plan 2008. 7. 9. 16:59 posted by peter's net

삶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이점은 무엇인가?

단조로운 일상에 목표를 가미하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첫째, 자신의 삶에 있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지향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뚜렷이 알게 된다.

둘째, 자신이 무엇을 이룰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늘, 다음주, 다음달

      내년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세째,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며, 외부의 사건이나

       간섭에 휘말려 궤도를 완전히 벗어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네째,  다른 사람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다섯째,  매일 매 시간 단위로 일의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매길 수 있다.

여섯째, 목표를 달성하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는다.

일곱째,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는 법이 없다. 막연히 불만을 가지거나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루 10분이 미래를 바꾼다

4. 기타/a. 시간관리 2008. 7. 9. 16:57 posted by peter's net
하루 10분이 미래를 바꾼다…TIME TECH

요즘 경제 경영 분야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은 ‘시간관리’.

수십 종의 전문서적과 단행본이 쏟아져 나오고 각종 강연 주제로 가장 먼저 꼽히고 있는 주제다.

성공을 꿈꾼다면 시간부터 관리하라는 기본적이자 기초에서 출발하는 시간 관리의 중요성과 노하우를 알아본다.

PART 1 - 성공을 앞당기는 시간 관리

요즘 경제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의 가장 큰 화두는 시간 관리다. 입시를 준비하는 10대 학생에서부터 직장인은 물론 CEO에게까지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에서 출발하는 성공을 위한 실천 전략으로서의 시간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공과 행복이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우연한 기회, 우연한 성공에 대한 맹목적인 기다림은 부질없다. 세계 최고의 갑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철저한 시간 관리로 유명하다. 그는 ‘시간 낭비는 인생 최대의 실수’라는 말을 언제나 강조했다. 시간이 아까워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을 즐겨했는데, 다른 일을 절대로 동시에 할 수 없는 머리감기를 가장 싫어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다.

10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

하루 경영이 충실해야 일주일, 한 달이 충실해지고 더 나아가 인생도 알차게 흘러간다.

결국 행복한 인생은 하루에서 시작된다. 10분을 하루로 따지면 1퍼센트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 10분 동안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하나하나 처리해야 할 일들에 각각 10분씩 투자해보자. 그러면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던 일들을 순서대로 척척 해낼 수 있다. 하루 10분의 법칙이란 하기 싫은 일, 궂은일을 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은 하루를 제대로 경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하루에 10분씩을 성공을 위해 투자해보자. 성공은 하루 경영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바로 하루 10분을 주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인생을 경영하는 지름길이다.

■하루의 일정 체크부터 시작하라

시간 관리에 서툰 사람들은 하루 일정을 체크하는 일부터 실행에 옮겨보자. 오후에 업무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싶을 땐, 미리 예정했던 일들을 얼마나 마무리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이렇게 진행 사항을 체크하다 보면 “이대로 가면 큰일인데.”라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 해야 할 일을 기록하라

다이어리와 수첩을 시간 관리의 기점으로 활용한다. ‘가장 이상적인 시간관리 도구’라는 평을 얻고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 50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1명꼴로 사용한다는 이야기. 단 시간 관리의 근본적인 목적보다 다이어리를 채우는 데 더 몰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우선순위를 정하라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넘쳐나는 것이 시간이기도 하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남는 것은 철저한 시간 관리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간 관리란 시간을 쪼개 쓰는 일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시간 관리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가려낸 후 투자시간을 차별화해야 한다.

■ 자투리 시간을 아껴라

‘15분’을 포착하라. 사소한 생활시간을 항상 점검한다. 일을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기까지 15분, 그리고 자신의 리듬을 만드는 데 15분, 이 둘을 합하면 총 걸린 시간은 어느새 30분이다. “이제 슬슬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이, 이미 30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아침에 이불 속에서 꾸물거리고, 업체 사람을 기다리고, 역까지 걸어가는 시간 등 하루에도 몇 번씩 15분의 틈새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틈새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효과적인 업무는 물론 우리의 하루에서 새로운 시간을 창조해내라.

직장인들에게 시테크는 필수.

PART 2 - 실용과 취미 두 마리 토끼 잡는 직장인 Lunch 時 Tech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해 남들과 차이를 만들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자기개발 욕구가 높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학습하는 분야는 어학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원어민 강사와 프리 토킹을 하는 런치 타임 클래스가 대표적인 예.

또는 취미나 예술 및 실용 강좌에 점심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요리 강습과 더불어 만든 요리를 시식함으로써 간단한 요기도 가능한 백화점 문화센터나 관심 분야의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아카데미와 강습 등도 인기.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거나, 네일 케어, 피부 관리를 받기도 한다. 오피스가에 자리한 피부과와 에스테틱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깃거리와 더불어 마사지나 피부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도 구비해 놓고 있다. 이는 릴랙스 효과도 겸하고 있어 오전 업무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키고 오후 시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점도 있다.

점심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이동 시간과 거리가 짧은 곳을 택해 일주일에 2~3회 정도의 무리하지 않는 일정으로 계획해야 한다. 또 프로그램과 참여와 동시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회사 밖의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PART 3 - 인생을 바꾸는 기록의 기술

수첩과 다이어리 등 일상의 기록은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과 같다. 따라서 하루하루를 계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것을 찾고 인생의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기적인 목표 아래 월간 계획과 주간계획을 기록하고 그 후 일간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일간 계획은 우선순위에 따라 작성하고 실천한다. 기록을 중시하는 이들 사이에 잘 알려진 프랭클린 플래너는 포츈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430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3천만 명의 사용자들이 해마다 90%이상 재 구매를 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특별한 다이어리. 한국에서도 대기업 상위 10개 사중에 7개 사가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비전과 사명을 작성하라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매달 업무 리스트를 적어라

장기적인 목표를 글로 남겨라. 그리고 매월 새로운 달이 시작되기 전,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라. 3년, 5년 후 그 목표는 이뤄진다.

■매일매일 업무에 우선순위를 정하라

필수적인 것, 중요한 것, 선택적인 것을 구분하여 하루의 업무를 기록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습관을 길러 주고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중요성에 따라 A.B.C 로 나누고 그 각각에 대하여 1,2,3 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라.

■ 주간 계획표를 반드시 사용하라

주간 계획표는 반드시 사용하자. 매주 자신의 역할과 목표를 하나씩 이루면서 가장 빨리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일일지출을 적어라

개인적인 것과 공적인 비용을 모두 적음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낭비되는 지출을 없애고 효율적으로 비용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

■ 위클리 컴퍼스

한 주간 꼭 해야 할 역할과 목표를 모두 적어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4 가지라도 꼭 적고 실천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PART 4 - 시간 활용 도와주는 베스트셀러

1일 30분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이진원 옮김/11,000원/이레

시간 관리 붐을 일으키게 한 베스트셀러. 공부를 하려 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평범한 이들을 전제로 설명하고 있다. 공부에는 반드시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후루이치 유키오가 시행착오 끝에 습득한 노하우들이 가득하다.

CEO의 하루 경영

김윤경 지음/13500원/김영사

성공신화를 창조한 성취형 리더들의 하루에서 지혜로운 시간관리 전략을 배워본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은 하루 종일 시간에 끌려 다니지만 위대한 리더는 열정으로 하루를 주도한다고 강조한다.

매일 아침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여는 CEO 스티브 잡스 등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리더 16인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 16명의 국내외 CEO를 직접, 또는 이메일로 인터뷰하였다.

인생 10년을 바꾸는 하루 10분 습관

이내화 지음/10,000원/팜파스

하루 10분씩을 투자해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하루 10분만 시간을 내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것이다.

그럼 몇 개월 후 몰라보게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출근 전, 퇴근 전, 잠자기 전에 1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를 키우기 위한 10분 습관과 독서, 협상, 면접 전에 성공하도록 만드는 10분 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1일 15분 활용의 기술

와다 히데키 지음/황미숙 옮김/1,1000원/이스트북스

하고 싶고, 해야 할 것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 당신의 하루, 정말로 시간이 없는 걸까? 그것은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보통 사람들은 ‘15분쯤이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15분’은 무언가 하나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의 하루는 15분이 쌓여 이루어졌으며, 그 하루가 쌓여 우리네 인생을 이루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내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 10분

진운범 지음/김숙향 옮김/10,000원/두리미디어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짧은 순간에 결정된다. 승진이나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 면접과 이직 등에서 그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찾아온 10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책은 10분의 시간이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결정적 10분’을 위해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기적인 시간술

이토 마코토 지음/이동희 옮김/11,000원/전나무숲

왜 시간관리를 해야 하며, 무엇을 위해 시간의 노하우를 사용할 것인가를 근본적으로 되묻는 책이다. 책에서는 복잡한 다이어리를 다 채우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부담감을 버리라고 강조한다.

당신의 가치를 10배 올리는 시간투자법

카츠마 카즈요 지음/나지윤 옮김/11,800원/말글빛냄

어떻게 하면 황금시간을 만들어 삶의 꿈을 이루고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놓았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떤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시간투자를 무엇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전략적 시간관리

패트릭 포사이스 지음/조영지 옮김/9,000원/비즈니스맵

시간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시간경영비법.

시간 관리의 본질, 체계적인 시간 관리 전략, 시간을 갉아먹는 방해요소 차단하는 법, 숨은 시간 찾아내는 법, 자투리 시간 활용하는 법 등 이제껏 한 번도 시간 관리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시간관리 초보자를 대상로 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한국성과향상센터, 김영사, 팜파스, 이스트북스, 두리미디어,

전나무숲, 말글빛냄, 비즈니스맵.

[박연 생활칼럼니스트 / 나하나 리포터 / 이은혜 리포터]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21호(08.03.31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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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특별한 선물’이 있다
인테리어숍·패션숍·화랑·공방 모여있는 삼청동 길 앤티크 소품·액세서리 많아
신사동 가로수 길 상점엔 유럽·일본 등지서 가져온 수입품 눈길 끌어
  • ◇‘이그젝시스 드 스틸 아이’의 펠트 눈사람.(왼쪽)
     연말은 선물의 계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도 깊어진다. 뻔한 선물을 주는 건 왠지 단체 문자로 안부 메시지 보내는 것처럼 성의 없어 보인다. 뭐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이럴 땐 삼청동 길이나 신사동 가로수 길을 찾아보자. 획일적인 콘크리트 빌딩으로 도배된 서울에서 독창적인 거리 문화를 간직한 몇 안 되는 곳으로, 개성 만점인 상품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여기서 선물을 고른다면 받는 이도 기쁘고, 주는 이도 센스 있는 선물 감각을 인정받으니 일석이조다. 멋진 거리와 예쁜 상점을 구경하는 건 덤이다. 

    # 정감 있는 한옥 분위기의 삼청동 길

    경복궁 옆 동십자각에서 삼청공원까지 이어지는 삼청동 길은 이제 전국적인 명소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연말에는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진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주말마다 좁은 인도는 사람들로 꽉 차고 2차선 도로는 자동차로 넘친다. 너무 ‘떠 버린 곳’이라 좀 아쉽지만, 평일에는 아직도 한적하고 정감이 넘친다.

    삼청동 길의 매력은 아무래도 낡은 듯 세련된 거리 풍경이 아닐까.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인테리어숍과 패션숍이 모여 있고 화랑과 서점, 카페들도 그 사이사이 자리잡고 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앤티크(고풍스러운 분위기) 소품과 독특한 액세서리들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다. 희소성에 비해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점도 장점이다.

    그래서 이 길은 데이트를 즐기는 20대부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40, 50대 중장년층까지 아우른다. 이대 앞이나 강남, 홍대 주변 등 크리스마스 선물의 종류가 훨씬 많은 상권이 있음에도 사람들이 삼청동 길을 찾는 이유다.
    ◇‘고호’의 루돌프 오너먼트.
    앤티크 전문매장 고호(02-720-7672)는 털실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들을 판매한다. 대나무나 철사로 만든 뼈대에 형형색색의 털실을 감아 만든 오너먼트(ornament, 트리 장신구)와 크리스마스 볼, 리스(Wreath, 원형 모양 화관)등 종류가 다양하다. 트리 장식용이 아닌 선물용이나 휴대전화 액세서리로도 훌륭하다.

    패션 멀티숍 MIA MONGER(02-725-4960)은 주로 독일·영국 등 유럽산 트리 장식품을 진열했다. 오르골 오너먼트를 비롯해 눈사람· 산타클로스 등 각종 패브릭(직물 제품) 인형을 볼 수 있다. 이 가게는 유럽 현지에서 물건을 직접 구해 온다.

    삼청동 일대가 화랑과 공방이 모여 있는 예술공간인 만큼 아트도자기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젊은 층은 주로 가격이 저렴한 머그잔을, 40∼50대는 10만원 대 이상의 아트 도자기를 찾는다. 특히 경복궁을 방문한 미국·일본 관광객도 주요 고객이다. 도예점 보인행(02-738-2022)을 운영하는 김은경씨는 “연말을 맞아 선물용 도자기를 찾는 문의가 늘었다”며 “예술성을 강조한 삼청동 도자기는 인사동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길 초입에 있는 디자인 문구점 밀리미터밀리그램(02-730-1520)은 톡톡 튀는 디자인의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선보인다. 플라워 아트숍인 메리앤 매리(02-738-5515)는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를 활용한 각종 소품을 내놨다.
    ◇‘보인행’ 에 전시된 크리스마스 선물용 도자기세트.

    # 유럽 스타일의 신사동 가로수 길

    ‘강남의 삼청동’이라 불리는 신사동 가로수 길도 스타일리시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기 좋은 곳이다. 압구정동 현대고 맞은편에서 신사동 신사역 부근까지 이어지는 700m의 2차로 사이로 각종 앤티크숍과 인테리어점,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저마다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가게 외관이 눈길을 붙잡는다. 길 양편에 은행나무가 있어 가로수길이라 불리는데, 전체적으로 유럽 어느 도시의 골목 하나 옮겨놓은 느낌이다. 이를테면 삼청동 길이 정갈한 한옥풍이라면 가로수 길은 유럽 빈티지 스타일이다.

    가로수 길 상점들의 물건 역시 여기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 들여온 수입품이 주류를 이룬다. 패브릭 전문점 이그젝시스 드 스틸 아이(02-518-6960)는 해마다 크리스마스용 아이템을 직접 제작해 선보인다. 올해는 리넨, 펠트 등 각종 섬유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패브릭 특유의 밝고 따뜻한 느낌이 한겨울과 잘 어울린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 선물용이나 트리 장식용으로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특히 펠트로 만든 눈사람 오너먼트와 퀼트 제품, 크리스마스 카드의 반응이 좋다.
    ◇‘북바인더스디자인’의 수제 다이어리.
    북바인더스디자인(02-516-1155)은 스웨덴에서 수입한 친환경 다이어리를 선보인다. 천연 섬유를 소재로 일일이 수작업을 거쳤다. 심플하고 대담한 색감이 특징이다.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이 매장 디자이너 우진화씨는 “부담 없이 주고받기 좋은 선물이 바로 다이어리 제품”이라며 “평범한 다이어리 대신 좀 더 특별한 걸 원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한다.

    일본산 식기류와 스카프 등을 취급하는 갤러리 아리아케(02-543-5651)에선 스카프와 손수건이 인기다. 주변에 회사가 많아 주로 직장인들이 선물용으로 찾는다. 유명 제품을 백화점보다 30∼50% 싸게 판다.

    앤티크 가구점 체롭스(02-548-0564)에선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조명기구가 잘 나간다. 돼지 오줌보로 갓을 만든 1920년대 영국산 스탠드부터 각종 트리 조명까지 갖추고 있다. 주로 중장년층이 선물용이나 수집용으로 사 간다고 한다.

    글·사진=이성대 기자 karisna@segye.com

가계부형 다이어리

다이어리 정보/다이어리 종류 2008. 7. 8. 15:15 posted by peter's net
세트 구성
본책 1권(가계부, 위클리 다이어리)
1년 보관용 바인더
분기별 휴대용 바인더
가이드북
2007년 11~12월용 가계부(한정 수량)

1) 재무설계
*인생설계
돈을 계획하기에 앞서 인생을 계획하도록 도와준다. 평생에 걸쳐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원활한 현금흐름을 예상한다.
*대차대조표(자산)
자산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인생의 계획에 맞춰 잘 구성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절세와 기간별 자산구성이 효율적인 수익추구를 위한 구성인지 평가해보고 문제가 있을 경우 개선하도록 도와준다.
*대차대조표(부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부채이자보다 더 높은 자산운영이 가능하다는 기대심에 위험한 재무구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부채가 없어야 가계 재무구조가 건전해질 수 있다. 부채가 있다면 명확한 상환계획과 효율적인 상환방식을 가져야 한다.
*재무목표
구체적인 목표설정은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 자체에서 성취감을 더해주고 달성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본 가계부는 미래 재무목표의 구체적인 수립을 위해 보통의 가계에서 필요한 목표들을 먼저 제시해준다.
*통장 시스템
자금이 필요한 시기와 금액이 다른데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통장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또한 현재의 지출 또한 시스템으로 새나가는 구멍을 막아서 통제해줄 필요가 있다. 본 가계부는 각자의 계획과 목표에 맞는 금융 시스템을 갖게 해준다.
*꿈을 위한 다짐
돈 앞에서 삶의 주인이 되고 돈이 가족의 꿈을 실현할 도구로 제대로 자리 지키게 하기 위한 삶의 지표를 매 분기마다 풍성히 채워나갈 수 있다.

2) 금융상품 정리
*보유 금융상품
기간에 맞춰 보유한 금융상품을 기입해보는 과정 자체가 평가로서 훌륭한 의미를 가진다. 더불어 어느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방향도 설정할 수 있다.
*보험상품 평가
보험으로 새나가는 돈이 적지 않다. 본 가계부는 보험에 대한 평가를 다시 내리고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보험과 소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예산 수립
*비정기 지출 파악
우리 가족 대소사가 언제 어떤 일이 있는지 쉽게 파악해서 미리 예산을 세워 계획 있는 지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놓았다. 정기 지출뿐만 아니라 비정기 지출까지 제대로 통제하여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주간 소비 예산
주간 단위의 예산 수립 및 평가를 위해 본 가계부는 인덱스텍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매월 한 번만 예산을 수립해 매주 그 텍을 이동시키면서 지출 기록 관리와 평가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도왔다.
*가족 큰 행사 설계하기
미리 가족과 함께 연중 가족 이벤트들을 그려보고 그에 맞는 예산을 수립해 그 범위 내에서의 지출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4) 결산 평가
*계정 분류표
수많은 지출 내용들을 적당한 계정으로 쉽게 분류할 수 있도록 만든 기준표이다. 지출 내용을 구분지어 결산과 평가를 도왔다.
*주간 결산
주마다 결산을 평가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도록 도왔다. 주간 결산 인덱스텍을 분리해서 옆에 두고 지출항목들을 더하여 결산을 내도록 했다.
*월간 결산
주간 결산을 했다면 다시 그것들을 4번 모아 월간 결산을 한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3번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분기결산까지 도출된다. 매번 결산과 예산 수립을 수작업으로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였다.

5) 기록 및 평가
*일일 가계 수지
세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쓰는 욕심으로 금방 질리지 말고 단순하게 기입하자. 둘째, 건너뛴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건너뛰고 쓰기도 하자. 셋째, 지갑의 현금 입출입은 그때그때 메모해두자.
*평가 및 일기
가계부에 단지 숫자만 적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속내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함께 평가해보면서 서로의 생각과 느낌, 감정을 표현해보자. 자녀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다면 함께 참여시켜서 추억이 가득한 위대한 유산으로 만들어보자.
*대차대조표 증감
매분기 자산의 변동 내역에 대해 기록해보면서 우리집 경제의 개선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재무주치의 한마디
혼자 힘으로 돈 관리를 하기에 금융환경은 너무나 위험하다. 재무현황이 위험하진 않은지 혹시나 균형감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지, 대차대조표와 금융상품들에 대해 재무주치의와 함께 평가해보면서 향후에 어떻게 돈 관리를 할지 원칙을 세워보자.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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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에듀머니
재무설계 전문교육기관으로서 현재 중앙공무원 교육원 사이버교육의 개인재무설계교육을 하고 있으며, 《한겨레》와 "위대한 유산 가계부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닝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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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연초
1. 2008 달력
2. “나의 위대한 유산”
3. 나의 100세 인생설계
4. 내 인생의 대차대조표(자산과 부채)
5. 향후 재무목표
6. 보유 금융상품
7. 보험상품 내용 및 평가
8. 우리집 재무주치의 한마디
9. 연간 비정기 지출 사건
10. 우리집 통장 시스템

1/4~4/4분기
1. 우리 가족 꿈을 위한 오늘의 다짐
2. 우리 가족 큰 행사 설계하기
3. 월간 스케줄
4. 일일 가계 수지 기록
5. 주간 평가 및 일기
6. 월간 평가 및 일기
7. 경제성적표가 향상되고 있나요?(분기)
8. 우리집 재무주치의 한마디(분기)

연말
1. 연말 결산
2. 경제성적표가 향상되었나요?(연말)
3. 연말 보유 금융상품
4. 우리집 재무주치의 한마디

기타
월간 소비 예결산
주간 소비 예결산
계정 분류표
위클리 다이어리

[알라딘 제공]

창조적 휴식

1. 6가지 삶의 영역/e. 휴식 (Recreation) 2008. 7. 8. 14:45 posted by peter's net


내수동 교회 박지웅 담임목사님께서 주보에 기고하신 쉼에 대한 글입니다.
4년전에 들은 말씀인데 쉼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메세지입니다.



잠언 25 16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꿀을 만나거든 족하리 만큼 먹으라. 과식하므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균형을 깨뜨리면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휴식을 잘 배우지 못했습니다
.
"
휴식의 미학" 이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부에서 훈련을 강조하고 빡빡한 시간 사용을 강조하다보니 우리는 자칫 그것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는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바로 그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새롭게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휴식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사실 제대로 쉬는 법을 배운 사람들은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대로 쉬는 법을 배우지를 못했기 때문에 막상 쉬어야 하는 시간에 잘 쉬지를 못합니다
.

사실이 이것이 남의 말이 아닙니다. 저 자신이 그런 경험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쉬는 것이 괜히 시간 낭비하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쉬는 시간에 쉬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것도 아닌 그런 어정쩡한 시간을 얼마나 많이 보냈는지 모릅니다
.

그래서 휴식 시간이라고 해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하드 드라이브가 돌아가고 어느새 내 손에는 책이 들려져 있고 불안한 가운데 책을 보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

기억해야 할 것은 안식의 소중합니다. 안식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여유와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필요한지 모릅니다. 특히 리더들과 같이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

잘 쉬면, 반드시 영적으로 상승하게 되어있습니다. 잘 쉬지 못하면 영적으로 지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훈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그 훈련 안에 '안식의 훈련'이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번 점검해봅시다
.

'
나는 과연 쉬는 시간을 잘 쉬고 있는가?' 아니면 '쉼이 없이 피로함의 연속인가?', '적은 시간을 사용해서 확실하게 쉬고 있는가
?'

혹 리더들 가운데 정말 쉬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람에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쉬는 시간을 만들어 볼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먼저 우리의 쉬는 시간이 과연 잘 활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

하나님이 주신 자연은 우리에게 마음에 신선함을 줍니다. 그래서 조용하고 신선한 자연을 보면서 산책하는 것은 좋은 시간이라고 봅니다. 혼자서 하는 것이 유익할 때도 있지만, 편안한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이 쉼을 준다면 그것도 좋다고 봅니다
.

영화는 조심할 구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쉼이 아니라, 영혼에 피로를 씻어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건전하지만, 기분좋은 영화가 우리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영화는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또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여러분에 좀 부담스러운 말이 될지 모르지만, 저에게 있어서 새벽 기도의 시간은 참 좋은 쉼의 시간입니다. 물론 때로는 진땀을 빼면서 기도해야 할 때가 있지만, 그러나 새벽의 묵상 시간은 저의 영혼에 큰 쉼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

쉬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쉼이 결국 새로운 창조를 위해서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창조성은 쉼을 통해서 잉태됩니다. 저는 설교가 도저히 준비되지 않을 때, 이런 쉼의 효과를 톡톡히 볼 때가 있습니다
.

찰스 스펄전은 어느날 설교가 도저히 준비되지 않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공원묘지 중앙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때 스펄전은 우리의 인생길이 너무도 제 각자 다른 길을 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설교의 제목이 떠올랐습니다. "중심을 향하여" 다른 길을 가지만 결국 중심을 향하여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영감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

창조성은 효과적인 쉼 속에서 잉태됩니다
.

쉬는 법을 배우는 증인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디.

'소명 라이프 빌더'라는 좋은 빌더를 개발하신 황병구님께서 기고한 글입니다.
정말 시간관리의 목적이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주옥같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월을 아껴야 하는 진짜 이유

-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법을 부러워하는 이들에게 -


황병구(한빛누리 본부장, 본지 편집위원)



고지론과 청부론 그리고 시간관리


        우리 모두는 시간과 재물에 있어서 청지기라는 정체성을 부인할 수 없다. 더욱이 각자의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공평한 자산인 ‘시간’을 성실하게 관리하는 것은 모든 이들에게 강조해야 마땅하다. 나 역시 여러 기회를 통해 ‘긴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에 우선권을 두어야 하고 그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기준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맡기신 소명으로부터 견주어야 함을 누누이 배우고, 때론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도 시비 걸지 않던 이 자명한 명제 속에, 심각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너무 도발적인 것일까? 자문해 보자. 시간을 꼼꼼히 관리하고자 하는 동기가 한정된 시간 안에 더욱 많은 과업을 행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마치 재물을 악착같이 모아서 남보란 듯이 부요하게 살고자 하는 것과 유사한 것 아닌가? 혹시 성공을 위해 자기를 철저히 관리하는 프로들에 대한 부러움이 시간관리의 동기는 아니었던가?

        결국 시간이든 재물이든, 심지어 내가 가진 고유의 은사든 그것을 관리하고 계발하고 발휘하는 과정의 끝에는 나 자신의 세속적 성공이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고지론과 청부론이 그 고유의 건전한 동기를 왜곡하는 이들을 통해 오용되듯, 시간의 청지기라는 고귀한 가치가 성공지향의 세속적 시류에 휘말릴 수도 있다.



알뜰과 검소의 차이


        한때 구호단체의 간사로 일했던 내 아내는 이따금 후배 청년들의 모임에서 ‘검소한 생활양식(Simple life style)’에 대해 강의를 했던 적이 있었다. 아내는 내게도 강의 내용에 대해 이모저모 상의하곤 했었는데, 당시 우리 부부가 흥미롭게 정리했던 대조적인 개념을 소개하고 싶다. 그것은 알뜰과 검소의 차이에 대한 것이었다. 두가지 단어 모두 절약이라는 공통적인 덕목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 방향성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알뜰하다는 것은 나 자신의 미래를 대비하고 무언가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의 욕구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예를 들면 좀더 큰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서 청약상품에 가입한다든지,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투잡을 뛰거나 한동안 외식을 줄이는 긴축가계를 운영하는 등의 행위를 수식할 수 있는 단어가 알뜰이다. 절약의 종착점에 있는 사람은 바로 나이며, 절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나의 업그레이드다.

        반면 검소하다는 것은 알뜰과는 달리,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것과는 관계없이 삶 자체가 간소하기에 굳이 절약할 의지를 발휘하지 않아도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물론 가난하거나 궁색하기에 소비력 자체가 아예 없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검소하다는 것은 내게 주어진 몫에서 이미 상당한 부분을 의미있게 나누었기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몫 자체가 적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는 많이 벌어서 기부를 많이 하기에 자신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지출을 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삶 자체가 성공지향적이지 않고 나눔지향적이기 때문에 돈벌이에 투자되는 시간과 노력보다 주변을 돌보는 부분에 나누어지는 시간과 노력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알뜰한 삶은 결코 심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알뜰한 삶은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한 더 복잡한 가격비교와 조건비교가 동원되는 삶이며, 미래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일분일초도 허비해서는 안되는 빡빡하고 복잡한 삶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했다. 한편 만일 우리의 삶이 진정 심플해져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목적에 집중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검소한 삶이 되며, 나의 소유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세상의 필요에 함께 공감하는 삶으로서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훨씬 더 건강한 삶이라는 나름의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시간은 결코 관리되지 않는다


        우리가 시간을 내게 되는 기준은 바로 자기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자기의 세계관과도 맞닿아 있다. 내일 중요한 시험을 앞둔 남자 대학생이 오늘 만나지 않으면 헤어질지도 모르는 여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비단 이런 경우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어떤 이와의 만남은 선약을 핑계로 미루고 싶고 어떤 이와의 만남은 선약을 취소하고라도 달려나가고 싶다.

        시간은 결코 관리되지 않는다. 시간은 독립적으로 흘러간다. 시간은 4차원 시공간계에서 하나의 절대축이고 여기서 우리 삶의 흐름은 종속변수이다. 다만 관리되는 것은 우리의 행태와 선택이다. 그리고 우리의 행태와 선택을 좌우하는 것이 마치 우리의 지적 판단이나 의지인 듯 싶지만, 기실 따져보면 우리의 숨은 감정이나 욕구일 때가 더 많다. 재정과 유사하게 시간에 대해서도 알뜰과 검소의 잣대를 적용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려고 주어진 시간을 쪼개 쓰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미 많은 시간을 의미있는 곳에 나누었기에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만 한다. 우리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가?

        자신을 잘 관리하기 위해 시간관리강의를 듣거나 프랭클린플래너 등을 만지작거리기 전에 해야할 일은 명료하다. 우리의 숨은 감정과 욕구, 그리고 정직한 동기에 대해 점검하는 것이다. 혹 불순한 동기에도 불구하고 세속적으로 성공하는 이들을 향한 시샘과 경쟁심으로 조밀한 시간관리의 바다로 뛰어든다면 아마 그 삶은 더욱 복잡해지고 본래의 질서를 잃게 되어서 시간관리를 중도포기하거나 혹 계속하더라도 시간의 노예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


        말씀에 기록된 바대로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 결코 우리의 삶이 유한하기 때문도 아니요 그러기에 효율적인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도 아니다. 우리는 영원한 삶에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의 삶으로 승부를 보는 사람들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도 영원한 삶을 맛보라고 하셨지 영원한 삶을 준비하기 위해 치열하게 시간을 쪼개 쓰라고 하시지 않으셨다. 때가 악하기에, 즉 우리로 영원한 삶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이 땅에서의 나 자신의 성취와 야심에 집중하게만 만드는 너무도 많은 공격들이 있기에 우리는 세월을 알뜰하게 아끼지 말고 검소하게 아껴야 한다.

        세월을 아끼는 데에 발휘해야 하는 지혜는, 하루를 계산하고 자투리 시간을 배분해서 일주일, 한달, 일년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알뜰한 기술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시간들을 어떤 이웃들과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내게 어떤 희생과 헌신의 대가가 따라오는지 계수하는 검소한 지혜이다. 그리고 그 대가를 기쁘게 치르기로 기꺼이 순종하는 심플한 용기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조심하여,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처럼 하십시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엡5:15~16, 공동번역)